2014년 서베이연구센터의 국민인식조사는 국민들이 생각하는 정부의 역할과 범위는 무엇이며, 또 이러한 정부의 역할과 범위에 대한 판단이 국민들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국민들의 정책수요를 파악함으로써 정부정책의 방향키 역할을 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서베이센터와 중앙SUNDAY는 불평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에 집중하여 '불평등 리포트'를 세 차례에 걸쳐 연재하였다.  

   1995년 6월 제1기 광역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가 열린 지 올해로 꼭 20년째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어떻게 하면 지역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느냐에 주력해왔다. 행정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지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안·교육 환경 등을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주민들의 신임을 얻은 지방자치단체장만이 재선(再選)이나 삼선(三選) 고지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지방자치단체별로 격차가 조금씩 벌어지는 것도 현실이다. 하지만 그 많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어디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인지, 주민이 잘 대접받고, 아이들 교육시키기 좋고, 치안이 잘 돼 있는 곳은 어디인지 등을 지자체별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이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센터장 김병섭 교수)와 중앙SUNDAY는 국내 최초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0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의 크기를 비롯한 8개 부문의 생활 만족도와 16가지 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의 순위를 매겨 실증적으로 분석·평가한 자료와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집중기획 '전국 지자체 평가’를 연재한다.

* 2014년 게시물은 중앙선데이 보도내용을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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